하느님 부처님 공자님 다윈님(?) 제게 자비점 [일상] 나날이 생각적이.

1. 전에 마트 다녀왔을 때는 자전거 바구니에 그냥 아무렇게나 봉지를 쾅 내려놓았다가 콜라캔이 폭발해서 난리났습니다.

오늘 마트 다녀왔을 때는 자전거 바구니엔 조심스렇게 넣고 나머지를 캔버스 가방에 넣어서 자전거 핸들에 매달고 왔는데 앞바퀴에 가방자락이 끼여서 영 좋지 못한 곳에 부상을 당했 꼬리뼈로 충격을 흡수해서 무지 아픈 것 까진 괜찮은데,



안에 들었던 스위트콘 통조림이 폭ㅋ발ㅋ







....동전지갑은 아예 설탕물이 다 들어가 고여 있길래 물로 씻어서 널어 놓았습니다. 지폐지갑이었다면 그건 진짜 가죽이어서 사ㅋ망ㅋ이었지만 그나마 다행다행.



결론: 영국 알루미늄 캔들은 한국것들보다 얇은 가 봅니다.





2. 그래서 일일히 샀던 물품 다 꺼내놓고 티슈로 닦으려고 문지르는데 아무리 닦아도 물기가 안 없어져서 신경질을 내면서 벅벅 닦고 있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,


...이거 물티슈잖아.


영 좋지 않은 곳을 당했나 봅니다. (뇌가 척수 반대쪽 끝에에 달린 인간)




3. 레X님과 어제 하루종일 같이 놀았습니다. 웬지 너무 영양가 없이 논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드네요. 하지만 X몬님이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 중점이라고 말씀하셨으니, 제가 하루에 수십 번 무의식적으로 기숙사 방향으로 몸이 귀소본능적 반응 길 잘못 들었어도, 코딱지만한 시내 다 돌고 오후에는 서점에 늘어져 계셨어도 힘들지는 안...안....않으셨길 빕니다;; 제가 너무 방자하게 논 건 아닌가 싶네요. 쯥. 더 재미있게 노실 수 있으...셨겠는가? 모르겠습니다. 그저 불편하지 않으셨길 빕니다.

아 그리고 런던에서 더 괜찮은 딤섬 드실 수 있었는데 이 촌구석의 딤섬 따위도 잘 드셨으니 감사드리고요,

다음에는 책 지름신님을 영접하러 들려주세요 (야!)



4. 그리고 정리가 끝난 후 과제 에세이 제목들을 본 순간 세상을 살기 싫어졌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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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Charlie 2009/10/18 23:52 # 답글

    스위트콘 캔도 폭발을 하는군요...;;;
  • muse 2009/10/19 04:32 #

    그리고 캔폭발에 너무 당혹해 하다가 중요한 일 하나 까먹었어요 orz
  • Mannoya 2009/10/19 02:30 # 답글

    헐 그런 경험이라니; 이게..캔을 제대로 열면 참 사랑스러운 내용물들이 저런식으로 탈출을 하면 아주 냄새고 촉감이고 -_-...
  • muse 2009/10/19 04:32 #

    특히 스위트콘은 설탕물에 보존하는 거라서 그 찐득한 감촉에 흑흑흑...
  • 한단인 2009/10/19 03:45 # 답글

    이.. 이상하다.. 왠지 데자뷰가...(엉?)

    뭐, 저야 저런 불행한(?)일을 일상적으로 겪어서 만성화되었다지만..
  • muse 2009/10/19 04:33 #

    불행은 제가 방심하고 있을 때 다시 돌아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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